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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ing Sciences
Korean Journal of Audiology 2006;10(1):54-61.
Clinical and Audiological Analysis of Acute Low Tone Sensorineural Hearing Loss
Kyong-Myong Chon, Eui-Kyung Goh, Soo-Keun Kong, Kyu-Sup Cho, Sung-Soo Park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College of Medicine, Pusan University, Busan, Korea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의 임상 및 청각학적 관찰
전경명, 고의경, 공수근, 조규섭, 박성수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The goal of this study is to know the clinical features and treatment results of acute low tone sensorineural hearing loss (ALSH) in Korea.

Materials and Methods:We tested patients on PTA (pure tone audiometry), other hearing tests and laboratory findings who visited to the Audiologic Clinic of Busan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from July, 1997 to December, 2005. Of them, 41 patients diagnosed as ALSH were reviewed on clinical and audiological features. Retrospective review with audiology charts of 41 patients (45 ears) diagnosed as ALSH.

Results:The prevalence of ALSH was 1.9 times higher in women than in men. And 75.6 percent of patients at onset is in the age between twenties to forties. On first visit, the average of hearing threshold of 125, 250 and 500 Hz was 46.5 dB and the average of hearing threshold of 2, 4 and 8 kHz was normally 17.0 dB. The 91.1 percent of patients complained hearing disturbance, 82.2 percent complained tinnitus and 64.4 percent complained ear fullness. The 60 percent of patients was cured and 20 percent improved. No response group was 20 percent. But there was no aggravated patients.

Conclusion:The pathological area of acute low tone SNHL may be not only cochlea but also retrocochlear region. Like sudden deafness, aggressive and early treatment and long term follow-up will make higher cure rate.

Keywords: Sudden deafness;Low tone.

교신저자:전경명, 602-739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 1가 10
교신저자:전화) (051) 240-7330, 전송) (051) 246-8668, E-mail:chonkm@pusan.ac.kr

서     론


경제 성장에 따른 사회구조의 복잡성과 이에 인한 현대 생활에서 야기되는 스트레스 등으로 육체적, 정신적 압박에 의한 신체적 여러 가지 변화 중 자율신경계의 변화, 심혈관계의 자극 등 많은 원인으로 급성으로 발생하는 난청 환자의 수는 경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중 이폐색, 이명, 자성강청 등을 주소로 저음역에서 돌발적으로 감각신경성난청을 일으키나, 난청 정도가 경미하여 이관염 등의 중이 주변 질환으로 오인하여 난청에 대한 치료는 소홀히 하고 지나는 예가 다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장기간 경과 중 현기증을 동반하면서 재발하는 예를 드물게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은 보통 전주파에서 중등도 내지 고도 난청을 일으키는 돌발성 난청과는 다른 경과를 취하여, 전자에서 비교적 단기간 내에 개선되며, 개선율도 높아 이 두 질환 간에는 서로 다른 병인이 있을 것으로 주장하여 일본에서는 다수의 보고1)2)3)4)5)6)7)8)10)11)12)13)14)15)16)17)18)19)20)가 있고, 그 증례도 점차 증가한다고 하나, 아직 국내에서는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에 대한 보고가 없어, 이에 저자는 본원에서 경험한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의 임상적 및 청각학적 양상을 보고하고, 다소의 지견을 가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997년 7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부산대학교병원 난청클리닉에 갑작스런 이명, 이폐색감, 자성강청 및 난청 등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 중 고막이 정상이며, 고막운동검사(tympanometry)상 A형이거나, 이관 통기검사에서 통과하여 이관 질환을 배제할 수 있고, 순음청력검사에서 125, 250, 500 Hz의 청력역치의 합이 70 dB 이상이며, 2 k, 4 k, 8 kHz의 청력역치의 합이 60 dB 이하인 41명(45귀)를 대상으로 병력지와 청력검사 챠트를 검토하여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Table 1).1)
또한 메니에르병, 청신경종양 등 청기 주변 질환을 배제하기 위하여 재발한 경우와 과거에 동일 질환의 병력이 있는 환자 및 측두골 영상 촬영에서 이상 소견이 있는 예는 제외하였다.
상기 주소로 내원한 환자는 순음청력검사, 측두골 조영술 및 기타 청기 검사를 실시하여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으로 진단되면, 입원시켜 안정 가료와 돌발성 난청에 준하여, 스테로이드제재, 혈관확장제, 자율신경안정제 및 비타민 B 복합체 등을 투여하고, 성상신경절 차단술과 carbogen 흡입요법을 선별 실시하였다.
이상의 치료법으로 약 2
~3주간 입원 가료를 원칙으로 하였으며, 격일로 순음청력검사와 자기청력검사를 교대로 시행하여 경과를 추적 관찰하였고, 퇴원 후에도 격주로 청력검사를 시행하여 전체 평균 53.9일간 경과를 관찰하였다.
이상 41명(45귀)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령 및 성별비, 난청의 정도, SISI 검사 결과, Bekesy 청력형, 증상의 빈도, 유인, 초발시의 상황, glycerol 검사결과, ECoG 검사결과, 검사실 검사결과, 발병 후 치유까지의 일수, 치료개시 후 치유까지의 일수 등의 임상 및 청각학적 소견에 따른 개선율을 비교하였고, 통계처리는 t-student로 하고, 각항의 유의성 검정은 p value를 구하여 p< 0.05를 유의성이 있다고 하였다.
본증의 경과·예후는 치유례, 개선례, 불변례로 나누고, 반복례 중에는 경과 관찰 중 치유되는 것과 정상 이하의 청력 level로 고정되는 것으로 나누었다.
치료 효과의 판정은 치료 개시 후 적어도 1개월 이상 경과하여, 2회 이상의 청력검사 결과에 변화가 없는 시점으로 하였다.1)
청력 역치의 기준은 1967년 ISO 기준으로 하였다.

결     과

   전체 41명(45귀) 중 남자 14명(34.1%)(17귀), 여자 27명(65.9%)(28귀)으로 남녀비는 1:1.9이었다. 연령은 7세에서 69세까지 분포하여 평균 39.0세이었으며, 30대와 40대가 각각 26.8%, 29.3%로 가장 많았고, 20~40대가 전체의 75.6%이었다(Figs. 1 and 2).
전체 41명 중 일측에서 발병한 경우는 37례(90.2%)로 좌측 귀가 22례, 우측 귀가 15례이었고, 양측으로 발병한 경우는 4례(9.8%)이었다.
초진시 난청의 정도는 저음(125, 250, 500 Hz)에서의 청력역치의 평균이 46.5 dB의 청력소실을 보였고, 고음(2,4,8 kHz)에서의 청력역치의 평균은 17.0 dB의 청력소견을 보였다(Fig. 3).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은 이명, 이충만감, 청력감소, 어지럼증, 이통, 자성강청의 순이었는데, 이중 한가지 증상만을 호소한 경우는 없었으며, 2가지 증상을 호소한 경우가 14귀, 3가지 증상을 호소한 경우가 23귀이었고, 4가지 증상을 호소한 경우도 8귀 있었다. 주증상은 청력감소가 41귀(91.1%)로 역시 가장 많았고, 이명 37귀(82.2%), 이폐색감 29귀(64.4%), 어지러움 17귀(37.8%)의 순이었고, 자성강청을 호소한 귀가 4귀(8.9%), 이통도 2귀(4.4%)가 되었다(Table 2). 청력감소를 호소한 41귀 중 주증상으로 호소한 귀는 8귀이었고 제 2 증상으로 23귀, 제 3 증상으로 10귀에서 호소하여 난청보다는 이명이나 이충만감이 환자에게 더 불편한 증상으로 인식됨을 알 수 있었다.
미세증가감성지수(SISI, short increment sensitivity index, 500 Hz) 검사를 시행한 33귀 중 12귀(36.4%)에서만 양성반응을 보였고, Bekesy 청력검사를 시행한 28귀에서 Jerger의 분류법으로 보면 Ⅰ형이 14귀(50%), Ⅱ형이 14귀(50%)로 Ⅰ, Ⅱ형이 각각 반을 차지하였다. SISI 검사에서 양성이거나, Bekesy청력검사에서 Jerger Ⅱ형을 나타낼 때 보충현상 양성으로 판정하면, 보충현상 양성이었던 귀는 38귀 중 23귀(60.5%)에서 보였다.
발병과 관련하여 특별한 원인이 없었던 예가 41례 중 14례(34.1%)이었으나, 발병에 즈음하여 상기도염을 앓은 경우가 10례(24.4%), 소음에 노출된 경우가 5례(12.2%), 환자가 스트레스라고 자각한 경우가 5례(12.2%)이었고, 과로 5례(12.2%), 귀외상 2례(4.9%)이었다(Table 3).
증상의 초발 시간대를 추정할 수 있었던 19례 중 7례(36.8%)가 기상시에, 2례(10.5%)가 오후 시간대에, 나머지 10례(52.7%)가 저녁 시간대에 발병 하였다.
동반 질환이 없었던 예가 대부분이있으나, 대상의 5례에서 간염, 4례에서 결핵 등 폐질환, 당뇨병 3례, 고혈압 1례 등의 전신질환을 단독 또는 중복으로 동반하였다.
Glycerol 검사를 시행한 5귀 중 3귀에서 양성소견을 보였고, 와전도 검사(electrocochleography, ECoG)를 시행한 6귀 중 3귀에서 -SP/AP비가 30%를 초과하여 내임파 수종을 의심케 하였으나, glycerol검사와 ECoG가 모두 양성인 예는 없어 이를 배제하였다.
진단검사 결과는 동반된 전신질환에 따라 상기도 염증이나 결핵이 있었던 예에서는 혈구 침강속도의 증가, 간 질환자에서는 콜레스테롤치, 젖산 탈수소효소(LDH), 알라닌 아미노트랜스페라제(ALT), 알칼리 인산분해효소(ALP) 등의 증가, 당뇨병에서는 혈당치의 증가를 보였고, 입원한 전례에서 시행한 cytomegalovirus, herpes simplex virus, measle, mumps, varicella zoster virus, rubella virus 등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상 면역글로부린 G(IgG)는 전례 양성이었으나, 면역글로부린 M(IgM)의 양성 예는 1례 밖에 없었다.
추적이 끝까지 가능했던 40귀 중 24귀(60%)가 치유, 8귀(20%)에서 개선을 보였고, 8귀(20%)에서 청력개선을 보이지 않았으나 악화된 예는 없어 전체적으로 80%에서 치료에 반응을 보였다(Table 4). 성별로는 남자 15귀 중 12귀(80%)에서 치료에 반응을 보였으며, 여자 25귀 중 20귀(80%)에서 치료에 반응을 보여 개선율에 대한 남녀간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Table 5).
치유된 군에서의 발병 후 치유까지의 기간은 평균 11.5일이었고, 치료개시후 치유까지의 기간은 평균 10.2일이었다. 치유군에서의 발병후 입원치료까지의 기간은 평균 7.0일이었으며, 개선군에서는 9.4일로 불변군의 20.5일에 비해 짧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었다(p<0.05)(Fig. 4).
41례 중 재발한 예는 3례(7.3%)로, 모두 치유된 후, 각각 2개월, 13개월 및 3년째 가벼운 이폐색감과 함께 경도의 저음장해형 난청이 있었으나 현훈 및 이명 등의 증상 없이 외래통원으로 치유되었고, 더 이상 재발의 기미가 없었다.

고     찰

원인불명으로 급격히 발생하는 감음성 난청 중 저음역에 난청이 국한된 예를 보고자들에 따라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성 난청 또는 돌발성 저음성 감음난청, 저음형 돌발성 난청, 현기증이 없는 내임파 수종(endolymphatic hydrops without vertigo), 와우형 메니에르병 등으로 부르고 있으나, 대개의 보고자들1)2)3)4)5)은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이라 하고, 이는 회전성 현기증을 동반하지 않고, 이명, 이폐색감 및 자성강청 등이 원인이나 유인이 없이 갑자기 발증하는 난청으로 비교적 단기간 내에 치유된다고 하며, 명칭이 다르지만 병인 및 경과가 동일한 같은 질환이라는 학자도 많으나, 어떤 보고자들은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은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과 초발증상은 비슷하나 임상경과가 다른 별개 질환으로 알고 있다.6)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의 임상상7)에 대하여 현기증을 동반하지 않은 내임파 수종(endolymphatic hydrops without vertigo)이라 하여 그 특징을 ① 저음성, 내이성, ② 변동성, ③ 알레르기 증상 또는 자율신경계 장해와의 관계, ④ 2
~3 일에 급격히 발증한다고 하고, 또는 와우형 메니에르병이라 하여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의 병인을 내임파 수종이라고 강조하였고, Abe 등6)은 저음장해형 돌발난청, 저음형 돌발난청이라 하여 돌발난청의 한 질환이라고 하였으며, Yamasoba 등7) Sato,8) Wu와 Young 등9)은 와우수종과 급성 저음형 감음난청은 동일 병태로 생각하였다. 그리고 Abe 등6)은 재발형은 내임파 수종이 원인이고, 단발형은 돌발성 난청의 범주에 속한다고 하였으나, Kato 등10)은 단발례와 재발례는 다른 질환이 아니라고 하였다. 또한 저음성 감음난청의 장해부위를 미로성, 후미로성 및 불명 등 3종류로 나누어 그 병변 부위가 미로 뿐아니라 제 8 뇌신경, 뇌간 등 후미로에도 있다고 하였다.
이 질환의 특징에 대해 ① 돌발적인 이명, 이폐색감, 자성강청을 주소로 하고, ② 비교적 경도에서 중등도의 저음성 감음난청, ③ 자기 청력도는 Ⅰ형, 또는 Ⅱ형, ④ 전정증상은 거의 없고, ⑤ 원인 및 유인이 불명이며, ⑥ 비교적 단기간에 청력개선을 보인다고 하였다.1)
이 질환의 원인 즉 발증 배경인자에 대해 미로 혈관의 혈전, 출혈, 경련, 와우신경염, 그리고 비교적 단기간 내에 한정된 지역에 다발하여 지역성, 유행성 뇌염이 원인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생각하였고,1) Katayama와 Kaitou11)는 드물게 감기를 들었다. 그 외에 피로, 긴장, 불안, 스트레스12)와 내임파 수종,4)5) 순환장해, 약물 알레르기,13) 외임파루,6) 기압외상,6) 음향외상,6) 내이창 파열,13) 당뇨병,13) 매독,13) 스테로이드 의존성 난청,13) 또한 메니에르병,14) 뇌신경 종양, 뇌손상, 내임파낭의 발육 부전도 원인이 되어8)14) 이질환은 내이에서 하구에 이르는 청각로의 여러 부위의 장해로 일어난다고 하였다. 즉 보고자3)4)마다 스트레스, 자율신경 장해, 바이러스 감염, 내임파 수종 등으로 결국 내이 및 청각로의 혈류 장해가 주된 병태라고 하나 아직 확실한 원인은 모른다. 본 연구의 대상에서도 원인을 모르는 예가 34.1%이었고, 환자가 원인으로 추정하는 경우는 상기도염 등 바이러스 감염이 24.4%. 소음, 스트레스, 피로가 각각 12.2%, 외상이 4.9%의 순으로 여러 원인을 들었다.
이 질환의 발생시 상황에 대해 다른 연구자들1)6)의 예에서는 70%가, Ogawa14)는 전례가 아침 기상시에 일어났었고, 본 증례들에서는 36.8%가 아침에, 10.5%가 오후 시간대에서, 52.7%가 저녁 시간대에 발병하였다.
이 질환의 진단기준은 Table 1에서와 같이 ① 원인 불명으로 급성 발증하는 저음장해형 감음성 난청, ② 125, 250, 500 Hz의 청력역치의 합이 70 dB 이상, ③ 2 k, 4 k, 8 k의 청력역치의 합이 60 dB 이하로, ④ 재발 변동하는 예는 제외하였다.
발병 연령은 20
~30대1)4)10)11) 또는 20~40대13)14)에서 빈발한다는 등 돌발성 난청과 같이 활동기 연령에 많다는 것은 본 연구에서도 동일하였다. 성별 빈도는 보고자 모두 여성에 많아 남여비는 1:1.510)13)에서 1:2.67)11)이었고 저자들도 1:1.9로 여성에서 약 두 배로 많았다. Katayama와 Kaitou,11) Nozawa 등4)은 좌우비가 1:1로 전례가 편측이고, Iwabuchi 등13)은 좌우비가 1.7:1로 좌측에 많았으며 양측에 발병한 예도 보고하였으나4) 이는 극히 드물었다. 그러나 Imamura 등15)은 13.9%, Iwasa와 Kamio16)는 무려 22%가 양측이었다. 본 증례들 중에는 편측이 90.2%, 양측이 9.8%로 Imamura 등의 연구와 대동소이하였다. 본 증례의 좌우측 비가 1.5:1로 Iwabuchi 등13)과 같이 좌측에 월등히 많았으며 그 원인에 대해서는 더욱 연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 질환의 주소는 특징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보고자1)16) 마다 이폐색감, 이명, 자성강청, 난청의 순으로 현기는 적었고, 보고자에 따라 난청을 호소하는 예가 25% 밖에 되지 않은 것도 있었다. Katayama와 Kaitou11)는 동요감이 소수 동반되었다. 이폐색감이 많은 것은 난청을 자각하는 돌발성 난청과 달리 중음역(회화음역)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이점이 난청보다도 이폐색감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라 생각되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난청의 호소가 91.1%나 되었고, 이명 82.2%, 이폐색감 64.4%의 순이었다.
수반 신경증상에 대해 Ogawa14)는 3차신경마비, 안면신경마비를 동반한 예를 보고하였다.
타각적 검사상 Katayama와 Kaitou,11) Asakuma17)는 전례에서 이상 소견이 없었다고 하였으며, 청력장해 정도는 경도 내지 중등도의 저음역 감음성 청력 장해를 보여, 이는 저자들과 함께 다른 보고자들의 종합 청력도를 보면 대개가 유사한 형을 보였다. Nozawa 등4)은 난청귀의 저음역 평균 청력역치가 42 dB, 건측은 17
~18 dB라고 하여 저자들의 성적과 동일하였다.
보충현상 검사에서 68.810)
~95.2%,7) 자기청력도에서 Jerger type Ⅱ가 42.910)~78%16)라는 보고가 있어 대개 와우병변을 의미하였으나, 저자들의 성적에서는 60.5%에서 보충현상 양성 소견이었다. Yamasoba 등7)은 glycerol 검사예의 71.4%에서 양성, 와전도 검사에서 73.1%에서 양성소견을 보여 이 질환이 내임파 수종과의 관련성을 보였다. 그러나 Nozawa 등4)은 36.4%에서 glycerol 검사 양성, Yamasoba 등18)은 63%에서 와전도의 이상 소견이며, Nozawa 등4)의 기립(orthostatic) 검사에서 환자의 50%가 양성이었다. 따라서 자율신경장해에 의한 와우내 혈류장해가 이 질환의 원인 중 하나라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glycerol 검사 예의 60%에서 양성, 와전도 검사에서 50%의 양성을 보였다.
이 질환과 일반적인 돌발성 난청과의 차이점은 고도 난청이 없고, 발증 상황도 명확치 않으며, 환자의 기억이 애매하여 초진까지의 경과가 길고, 난청은 저음역에 국한되어 있어 난청을 실제 느끼지 못하는 예도 있다. 또한 반복하는 증례가 돌발성 난청 보다는 많아 돌발성 난청의 진단 규준에 합치되지 않는다. 또 하나의 특징은 치료에 잘 반응하여 단기간 내에 대부분 치유된다는 것이다.11)13) 그러나 Abe 등6)과 Iwabuchi 등13)은 상기와 같은 특징이 있어 전형적 메니에르병과의 관련성을 주목하기도 하고, 단순히 고음역 감음난청을 가진 것과 저음 장해례와는 다른 질환이라고 말할 수 없으나, 임상병태는 다른 것이라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반복 예는 추적기간 내 3례(7.3%)가 있었고, 이는 돌발성 난청보다 높은 빈도이었으며, 발병후 치유까지의 치료기간은 돌발성 난청보다 짧았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주소 등에서 이관협착증 또는 삼출성 중이염 등1)으로 진단되는 예가 있고, 이런 예에서 이관통기 치료 등을 하는 중, 자연 치유되는 증례도 많다고 한다.10)16) 전형적 메니에르병과 와우형 메니에르병 등이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과 서로 비슷한 임상소견을 가진다. 이중 와우형 메니에르병은 이폐색감 없이 난청 자각이 많고, 전형적 메니에르병 이행 예가 고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6) Ueki 등19)은 이들의 감별점은 와전도 검사상 N1의 잠시차에서 메니에르병과 와우형 메니에르병은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에 비해 연장을 보였고, -SP/AP비 역시 메니에르병과 와우형 메니에르병에 비해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에서는 유의하게 감소한다고 하였다. Wu와 Young9)은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과 메니에르병과의 감별 방법으로 VEMP (vestibular evoked myogenic potentials) 검사에서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은 정상 VEMP이나, 메니에르병 환자의 50%에서 비정상 VEMP 소견이라 하여, 양자의 감별에 VEMP의 유용성을 주장하였다. 또한 변동성 감음난청을 보이는 당뇨병, 매독, 진성 다혈증, 소뇌 교각부 종양, 면역성 청각장해 등과도 감별을 요한다.
Abe 등6)은 이 질환을 불변례, 치유례, 반복치유례, 반복악화례의 4가지로 나누고 이를 단발형과 반복형의 2형으로 대별하였다.
   치료는 보고자마다 돌발성 난청과 내임파 수종에 대한 치료법에 준하여 스테로이드제, 순환개선제,20) vitamin제, 자율신경조정제,1)12) prostaglandin,7) 침투압 이뇨제,1)3)9)20) 때로 r-globulin, 저분자 dextran,14) 성상신경절 차단술1)을 시행하여 혈소판의 접착, 응집 억제 등 항혈소판 작용과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고 순환 장해를 억제시켜 혈류가 개선되도록 하여 5816)~91.7%7)11)까지의 개선율을 보고하였고, 저자들의 예에서는 80%의 개선율을 보였다. 그러나 개선례가 41.5%3)로 결코 예후가 양호하지 않은 보고도 있어 양자간의 치료방법과 판정기준 등에 문제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Kitani 등3)은 스테로이드제 사용 유뮤에 따라 재발율에 차이가 없으므로 스테로이제를 제 1 선택으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하여 다른 보고자와는 상반된 주장을 하였다.
이상의 치료법에 의한 청력 예후의 판정기준에 대하여 Yamasoba 등7)은 저음 3주파수의 청력이 3개월에 걸쳐 합계 15 dB 이상 변화한 경우를 변동으로, 3개월 이내에 청력이 안정된 것을 고정이라 하여, 개선의 판정은 ① 저음 3주파수의 평균이 건측 평균과 5 dB 미만인 것을 치유, ② 건측과의 차가 5 dB 이상으로 초진시 보다 10 dB 좋아진 것을 개선, ③ 초진시와 고정시의 차가 10 dB 미만을 불변, ④ 초진시 보다 10 dB 이상 악화된 것을 악화라 하였다. 반면에 Kato 등10)은 정상측과의 저음역 평균 청력차가 10 dB 이내가 되면 치유, 초진시의 평균 청력치에 비해 10㏈ 이하의 개선을 고정, 그 사이를 개선이라 판정하였다. 따라서 Yamasoba 등7)의 판정 기준은 다소 엄격하다고 생각되나 대동소이한 기준으로 저자는 Yamasoba 등의 기준에 따라 판정하였다.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해 Murai1)와 Yamasoba 등7)은 조기 예후는 1 kHz의 청력장해가 심할수록, 남성에서, 초진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예후가 불량하고, 장기 기간 중 재발은 10세 미만의 약년자, 초진까지의 기간이 긴 것, 초진시 1 kHz의 청력장해 정도가 심한 것에서 재발 경향이 높다고 하였다.
Katayama와 Kaitou,11) Iwabuchi 등13)의 예에서는 재발된 증례가 없었으나, 재발된 증례는 메니에르병으로 이행한 것이라고 하였으며, Abe 등6)의 예는 7.5%, Yamasoba 등7)의 예에서는 10%가 메니에르병으로 이행하였고, 초기 청력손실 정도와 재발율에 관계가 없으며, 약년자에서 유의하게 더 재발하였다. 그러나 Abe 등,6) Kitani 등3)의 보고 예에서는 약 1/4이 반복한다고 하여 이는 돌발성 난청과 다른 범주에 속한다고 하였다. 재발율은 보고자들 마다 8.8%에서 25%까지 이다.3)6)12)15)18) 저자의 증례들에서는 재발 예가 3례(7.3%) 있었으나 증상이 가벼워 외래 통원으로 치유되었다.
치유되는 예는 단기간 내에 치유되어 발증 후 약 11.5일이 경과하면 치유되었으며, 이는 Abe 등,6) Katayama와 Kaitou11)의 15일보다 짧았고 Abe 등6)의 예에서는 치료 개시후 10일에 치유되어 저자들의 예 11.5일과 비슷하였다.
Katayama와 Kaitou11)의 예에서는 발증 후 2개월 반과 반 년 된 예들에서도 치료 개시 후 각각 5일, 2개월 후에 치유된 예도 있어, 이 질환에서 2주 이상된 경우에도 적극적 치료가 시도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그들은 장해가 크다고 치유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Abe 등,6) Yamasoba 등,7) Iwabuchi 등13)은 메니에르병과 감별을 위해서 경과 관찰 기간을 2년 이상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Abe 등,6) Kato 등,10) Yamasoba 등18)은 단기간 관찰에서 치유와 고정의 판단을 내리는 것은 곤란하고 적어도 6개월은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본 연구의 치유된 증례 중에도 발병 후 최장 46일 째 치유된 예도 있었다.

결     언

1997년 7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부산대학교병원 난청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 중 순음청력검사와 다른 청기검사를 시행하여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으로 진단된 41명(45귀)을 대상으로 임상적 및 청각학적으로 관찰하고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은 남자에 비해 여자에서 약 1.9배 가량 유병률이 높았으며, 발병시 평균 연령은 20
~40대가 75.6%이었다.
첫 내원시 125, 250, 500 kHz의 청력 역치의 평균은 46.5 dB이었으며, 2, 4, 8 kHz에서의 청력 역치의 평균은 17.0 dB로 정상 청력 역치를 보였다.
환자의 91.1%에서 청력 감소를 호소하였으며, 이명 82.2%, 이폐색감을 호소한 예가 64.4%이었다.
보충현상은 60.5%의 환자에서 보였으나, glycerol 검사와 전기와우도 검사에서 동시에 양성소견을 보인 예가 없어,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은 와우는 물론 후미로성 병변 예도 많다고 생각되었다.
치료 결과는 치유군이 60%, 개선군이 20%로 대상의 80%에서 치료에 반응을 보였으며, 불변군은 20%이었으나, 악화된 예는 없었다.
남자는 15귀 중 12귀(80%)에서 치료에 반응을 보였으며, 여자 25귀 중 20귀(80%)에서 치료에 반응을 보여 남녀에 따른 치료성적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치유군과 개선군은 불변군에 비해 발병 후 치료개시 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짧았다.
이상의 결과에서 급성 저음장해형 감음난청은 그 원인 부위가 와우 뿐 아니라 후미로의 병변에 의해서 올 수도 있고, 돌발성 난청과 같이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초기치료는 물론 장기간의 추적 관찰로 높은 치료율을 얻을 수 있다고 사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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