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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Audiology 2001;5(2):135-143.
A Study of Telephone Usage in the Hearing-Impaired People
Jeong Soon Kim1, Jung Hak Lee2
1Department of Rehabilitation, Graduate School of Social Welfare, Hallym University, Seoul
2Department of Otolaryngology, School of Medicine, Hallym University, Seoul, Korea
청각장애인의 전화사용에 대한 고찰
김정순1, 이정학2
1한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재활학과
2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Abstract

This experiment was performed on 108 people who have hearing difficulties. The purpose was to find out what problems they had using telephone with 25 questionnaires. Over 87% has more than moderate hearing losses and 52% was over 61 years old. The most difficult situation was the noisy environment. Out of 108 people, 80 people responded that they are using hearing aids. Among these 80 respondents, 56% said that they wear hearing aids when they are talking over the phone and 46% said that they don't use the aids when they are on the phone because they bother them. 63% of 24 people who reported uncomfortableness when they are talking over the phone with the aids, pointed out the feedback as the biggest problem. Out of 35 people who responded that they took off hearing aids for the telephone use, 8 people pointed out uncomfortableness of the aids and 5 people complained about feedback as the problem. So hearing professionals and telephone companies should try to develop the effective devices for the hearing impaired people who have difficulties using telephones.

Keywords: Hearing loss;Hearing aid;Telephone usage.

교신저자:김정순, 135-841 서울 강남구 대치동 907-13
            전화) (02) 3453-9333, 전송) (02) 3453-7833, E-mail:rosa64kr@yahoo.co.kr

서     론


인간이 사회 생활을 영위하는데 의사소통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요소이다. 의사소통에는 직접 대면적 의사소통과 원격 의사소통으로 나눌 수 있다. 문자를 이용한 편지가 원격 의사소통의 유일한 수단이었던 시기까지는 청각장애인이 건청인에 비해 불리한 점은 거의 없었으나 전화가 발명되면서부터 원격 의사소통은 건청인의 전유물이 되었고, 청각장애인의 입장에서는 통신의 암흑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
이러한 의사소통상의 장애는 정보능력과 사고능력상의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고, 정상적인 사회참여가 어려워지게 되므로 청각 장애인의 재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인 동시에 궁극적인 목표는 의사소통 장애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청각장애인의 재활을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정보 통신 분야라 할 것이다.2)
대다수의 사람들은 21세기를 첨단 정보화 시대라고 말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가 첨단 정보화 사회로 발돋움하는데는 무엇보다도 통신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으며,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원격 의사소통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지만 첨단 정보 통신 기기의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는 건청인들과 비교해서 현재 청각장애인들의 통신분야는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다.
전화통화가 청각장애인들에게 오랫동안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남아있는 원인을 보면, 전화통신망에 의한 어음신호 변환시 주파수 범위가 300~3500 Hz로 고주파수 정보에 제한적이며,3) 청력 역치 증가에 따라 전화통화의 가청능력도 감소되고, 청각장애인들에게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요구되는 시각적 단서가 전화 통화시에는 배제되고 청각적 단서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다.4) 전화통화의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는 증폭기가 부착된 전화기를 이용하거나 보청기 사용자에게 보청기와 전화수화기를 음향학적으로 결합하여 보청기를 증폭기 대신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해 왔다. 그러나 증폭기를 이용한 전화통화는 어음 명료도를 개선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보청기와 전화기의 결합은 주변 소음의 증폭과 음향적 피드백(feedback)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5-8)
보청기 사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전화와 함께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고, 전화 통화시 보청기를 착용하는 사람들 중 64%는 전화와 보청기 사이에서 특정 순음의 증폭현상으로 발생하는 피드백과 원치 않는 배경 소음의 증폭을 문제의 원인으로 보고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상하기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보청기에 전화스위치(telecoil)를 장착해서 전화기의 수화기에서 발생하는 전자기(electromagnetic) 에너지를 증폭시켜 통화개선을 추구하는 전자 결합방식이 있다. 이 방식은 피드백에 의한 장해는 적지만 전화기에 충분한 자기장이 있어야 하며, 보청기에도 전화스위치의 회로가 내장되어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9)
청각장애인들이 가지는 대면적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보청기의 발달로 어느 정도 해결되었지만 전화통화상의 어려움은 보청기 착용 후에도 여전히 남아있다. 이 연구에서는 설문지를 이용하여 전화 통화시 부딪치는 어려움을 알아보고, 보청기를 착용하고 통화할 때의 문제점 및 보조 기기의 사용 실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연구 대상

이 연구는 2000년 7월부터 8월까지 청각장애로 울산대학교 부속 중앙 병원 및 온누리 보청기센터를 방문한 남녀 124명(남자:57명, 여자:6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청력검사 결과 한쪽 귀가 정상으로 밝혀진 15명(남자:2명, 여자:13명)과 양쪽 귀 모두 농(deaf)인 여자 1명은 제외되어 총 108명(남자:55명, 여자: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통상적으로 전화통화는 청력이 더 좋은 쪽 귀를 사용한다고 가정하여 한쪽 귀가 난청이지만 다른 쪽 귀가 정상청력을 갖는 경우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시켰다.

연구 절차

이 연구에서는 전화 통화할 때 청각 장애인들이 경험하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Kepler, Terry & Sweetman(1992)에 의해 만들어진 43개 문항의 설문지를 한글로 번역한 후 한국적 정서에 맞도록 25개 문항으로 재구성하여 사용하였다(부록 1). 순음청력검사는 125~8000 Hz에서 한 옥타브 간격으로 시행하였으며, 청력손실의 정도를 결정하기 위하여 회화 청취 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세 주파수 500 Hz(a), 1000 Hz(b), 2000 Hz(c)에 대한 청력 역치를 4분법(a+2b+c/4)으로 계산하여 이 값을 평균 청력역치(puretone threshold average, PTA)로 정하였다. PTA가 25 dBHL이하는 정상, 26~40 dBHL까지는 경도난청, 41~55 dBHL까지는 중도난청, 56~70 dBHL까지는 중·고도난청, 71~90 dBHL까지는 고도난청, 91 dBHL이상은 심도난청으로 분류하였다. 분석은 총 응답자수(n=108)에 대한 각 문항의 응답자수를 백분율로 환산하여 처리하였다.

결     과

응답자의 일반적인 청력상태

조사 대상자 108명의 난청정도는 87%(94명)가 중도이상의 난청을 가지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54%(58명)가 청력손실 기간을 10년 이상이라고 답변하였다. 청력손실 원인은 질병, 노화, 선천성, 소음피해로 다양했고, 응답자의 26%(28명)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였다(Fig. 1).
이명 경험은 41명이 가끔 있다고 대답했고, 21명은 항상 있으며, 그 중 90%(19명)는 이명 소리가 전화통화를 방해한다고 답변했다. 대화, TV시청, 전화통화중 가장 듣기 어려운 상황은 대화가 35%(38명)로 가장 많았으며, TV시청과 전화통화는 각각 19%(21명)가 어렵고, 9%(10명)는 세 가지 모두 어렵다고 응답했다.

전화 통화시 어려움 

전화통화 할 때 사용하는 귀는 청력이 더 좋은 쪽이 대부분이었다. 항상 같은 쪽 귀로 전화통화를 하는 응답자 52명의 71%(37명)는 더 잘 들리기 때문이고, 13%(7명)는 습관적으로 같은 귀에 전화를 사용하고, 12%(6명)는 보청기를 착용한 귀에, 나머지 4%(2명)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귀에 전화기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난청으로 인한 전화통화의 어려움은 응답자 108명의 82%(89명)가 약간 어렵거나 아주 어렵다고 지적하였으며, 응답자 98명의 31%(33명)가 난청 때문에 평소 전화 사용을 가끔 피하고, 16%(17명)는 항상 피한다고 답변했다.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안 들려서 전화통화를 마치기 전에 끊는 경우도 44%(48명)나 되었다. 특히 주변소음이 많은 장소에서 통화할 때 응답자 108명의 40%(42명)가 약간 어렵고, 53%(57명)는 아주 어렵다고 대답하였다.
응답자 108명의 74%인 80명이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71%(57명)가 한쪽에, 29%(23명)는 양쪽에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종류별로는 고막형(completely-in-the-canal, CIC)이 41%(33명), 귓속형(in-the-ear, ITE)이 44%(35명), 귀걸이형(behind-the-ear, BTE)이 12%(10명), 상자형(body style, BOX)이 3%(2명)로 나타났다.
청력손실 정도에 따른 착용율은 경도 난청 14명중 14%(2명), 중도 난청 34명의 79%(27명), 중·고도 난청 40명의 88%(35명), 고도 난청 14명의 71%(10명), 심도 난청 6명의 100%(6명)로 나타났다. 착용하고 있는 보청기의 종류는 Fig. 2와 같으며 경도, 중도, 중·고도 난청은 비교적 고막형 보청기를 많이 착용하고 있었다.
보청기 사용자 80명 중 전화 통화하는 동안 보청기를 착용한다는 응답자는 56%(45명)이고, 전화 통화시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4%(35명)로 나타났다. 또한 보청기를 착용하고 통화한다는 45명중에서도 21명(47%)은 전화 통화시 별 문제가 없고, 24명(53%)은 전화통화 하는 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불편함을 표시했다.
보청기를 착용하고 전화통화를 해도 불만이 없다는 21명의 청력손실 정도는 중도난청이 29%(6명), 중·고도난청이 67%(14명), 고도난청이 4%(1명)이며, 착용하는 보청기 종류는 고막형이 57%(12명), 귓속형이 38%(8명), 귀걸이형이 5%(1명)였다. 특히 3그룹에서 고막형 보청기 착용율이 가장 많았다(Fig. 3).
전화통화 할 때 보청기를 착용하지만 불편하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24명으로 중도난청이 25%(6명), 중·고도난청이 41%(10명), 고도난청이 17%(4명), 심도난청이 17%(4명)이었으며, 보청기 종류는 고막형이 38%(9명), 귓속형이 58%(14명), 귀걸이형이 4%(1명)로 나타났다. 전화 통화시 느끼는 불편함의 원인은 Fig. 4와 같으며, 피드백에 의한 어려움이 63%(15명)로 가장 많았다.
일반적으로 보청기를 착용하지만 전화통화 할 때는 오히려 불편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5명으로 경도난청이 6%(2명), 중도난청이 43%(15명), 중·고도난청이 31%(11명), 고도난청이 14%(5명), 심도난청이 6%(2명)이고, 보청기 종류로는 고막형이 34%(12명), 귓속형이 37%(13명), 귀걸이형이 23%(8명), 상자형이 6%(2명)로 나타났다. 보청기를 착용하고 전화통화를 할 때 느끼는 불편함은 Fig. 5와 같으며, 응답자 19명의 42%(8명)는 사용상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답변하였으며, 26%(5명)는 피드백이 보청기 사용을 방해한다고 가리켰다. 불만의 원인 중 잘 안 들린다고 답변한 5명은 한쪽 귀의 청력이 농(deaf)으로 나타났다.
보청기 사용자 80명의 8%(6명)가 전화 스위치를 알고 있으며, 보청기 종류는 귀걸이형이 5명, 귓속형이 1명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92%(74명)는 전화 스위치를 모른다고 대답했다. 전화 스위치는 1명만이 귓속형 보청기에 사용하고 있으며 그나마 도움은 받지 못하고, 오히려 전화 통화를 방해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때와 별 차이가 없다고 대답했다. 

보조 기기 사용 실태

청각장애인용 전화기나 보조 기기에 대해 응답자 101명의 23%(23명)가 알고 있고, 나머지 77%(78명)는 모르고 있었다. 알게 된 경위는 전체 응답자 19명 중 9명이 언론매체를 통해 알게 되었고, 5명이 보청기 판매점, 4명이 이비인후과에서 알게 되었으며, 1명은 외국에서 직접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장애인용 전화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 100명 중 5명이었으나, 종류는 2명이 휴대전화의 문자 서비스라고 답변했다. 전화기와 함께 증폭기나 다른 보조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응답자 94명 중 2명이었고, 종류로는 전화증폭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1명은 구입이 쉬웠고, 다른 1명은 구입이 어려웠다고 보고했다.
지금보다 향상된 전화통화를 위해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이 개발된다고 가정할 때 그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101명의 66%(67명)였으나 이 서비스를 위해 비용이 든다면 매월 일정액을 지불하겠다는 응답은 46명이었다. 마지막으로 전화 통화할 때 이상에서 언급되지 않은 다른 어려움으로는 너무 큰소리로 말하면 오히려 말소리 구별이 어렵고, 전화기의 음질이 좋지 않으면 듣기가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고     찰

본 연구에서는 청각장애인이 겪는 전화 통화의 어려움과 보청기를 착용하고 전화 통화할 때의 문제점 및 보조 기기의 사용실태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조사대상자의 나이분포는 61세 이상이 52%(56명)로 나타나 청력손실이 나이의 진행과 관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10)11) 나이가 들게되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노화 현상에 의한 노인성 난청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며, 또한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장애로 인하여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로, 통신분야에서도 나름대로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4)
청각 장애인들이 전화 소통시 부딪치는 어려움으로 배경 소음이 많은 곳에서 전화를 사용할 때 응답자 95명의 94%(89명)가 어음 변별이 떨어진다고 하였다. 또한 정상인을 대상으로 전화 통화시 주변 소음에 따라 어음 명료도(word discrimination score, WDS)의 변화를 비교한 연구12)에서는 주변 소음이 증가할수록 WDS가 감소하며, 백색소음(white noise)보다 여러 사람이 이야기(multitalker)할 때 WDS가 더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번 연구에서도 응답자 108명의 92%(99명)가 소음이 많은 장소에서의 전화 통화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화 통화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보청기를 증폭기 대신 사용하여 전화 수화기와 음향학적으로 결합하여 이용하거나, 전화스위치가 내장된 보청기를 이용하는 방법 및 전화 증폭 기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추천되었다.4) 보청기와 전화기를 함께 사용하는 50명의 70%(35명)가 전화 통화를 할 때 만족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피드백을 지적했고, 전화스위치가 부착된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는 53명의 49%(26명)가 형광등이나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장으로부터의 전화스위치 기능이 방해받는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전화소통 개선을 위해 증폭 기기를 이용하는 응답자는 98명의 45%(32명)는 현재 사용하는 시스템이 전화 통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보청기 사용자 80명의 56%(45명)가 전화 통화시 보청기를 착용하나 24명이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하였으며, 불만의 원인은 15명이 피드백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전화 통화시 문제가 많아 보청기를 제거하고 통화한다는 응답자도 35명으로 이들 중 8명은 사용상 불편함을, 5명은 피드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전화 스위치가 부착된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명뿐이었고, 증폭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도 소수에 불과하였으며, 대다수가 증폭기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피드백으로 인한 전화통화상의 문제는 두 연구에서 모두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 제기 되었으나, 전화스위치의 사용이나 증폭 기기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두 연구 결과에서 보듯 현저한 차이를 나타냈다.
청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어야하는 전화통화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보면, 청력손실이 비교적 적은 경도난청은 음량조절기능이 있는 전화기의 사용을 추천할 수 있고, 전화사용이 많거나 증폭 기기를 사용하기가 어렵다면 고막형 보청기의 착용을 권장해 볼 만하다.13) 고막형 보청기의 장점으로 수화기의 방향을 보청기의 마이크로폰과 직접 반사되지 않게 조절하여 사용한다면 다른 형태의 보청기보다 전화통화가 더 용이하다고 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도 보청기를 착용하고 전화통화를 해도 불편함이 없다는 21명의 응답자중 고막형 보청기의 사용자가 57%(12명)로 나타났다. 또한 보청기를 착용하고 전화 통화할 때 문제가 되어온 피드백을 제거하기 위한 방안들도 검토되어야 하며, 청력손실이 심할 경우에는 음량조절 기능이 있는 전화기와 증폭 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겠다. 이러한 방안들이 대부분의 난청자에게 적당할 지라도 일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점검이 이루어져야 하고, 청각 전문가들도 보청기 처방시 전화증폭기기의 상담과 처방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 개선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Alexander Grahambell이 1876년 최초로 유선 전화를 발명한 것은 그의 아내를 포함한 청각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지만 혜택을 누린 것은 청각장애인보다 건청인이었다. 통신기술은 건강한 귀로 의사소통을 즐기는 것만이 아니고 여러 사람에게 혜택을 베풀어주는 것이어야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청력형태 및 사용하는 전화기의 음량과 전화기에서 산출되는 음의 주파수 범위, 전화 수화기의 모델(model)등이 조사되지 않은 상태여서 미흡한 점이 많으나, 추후 다양한 자료와 대상자의 숫자를 늘려서 조사하는 한편 전화기를 제조하는 업체와 연계하여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청각장애가 있는 남녀 108명을 대상으로 전화 사용에 대한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25개 문항의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조사 대상자의 87%(94명) 이상이 중도 이상의 난청을 가지고 있으며, 나이 분포는 61세 이상이 52% (56명)로 나타났다. 대화, TV시청, 전화 통화 중 가장 듣기 어려운 상황은 대화가 35%(38명), TV시청과 전화가 각각 19%(21명)로 나타났다. 
2) 전화 통화시 부딪치는 문제점으로는 주변 소음이 많은 장소에서 전화 통화할 때 아주 어렵고, 응답자 47% (50명)가 난청 때문에 전화 사용을 피한다고 보고했다.
3) 응답자 108명 중 74%(80명)가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으며, 56%(45명)는 전화 통화시 보청기를 착용하고, 46%(35명)는 오히려 방해가 되어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4) 보청기를 사용하는 응답자 45명 중 47%(21명)는 전화통화 할 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였으며, 이들의 57%(12명)가 고막형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5) 전화통화 할 때 보청기를 착용하지만 불편하다고 답변한 24명의 63%(15명)는 불편함의 원인으로 피드백을 지적했다.
6) 보청기를 착용하고 전화 통화하면 오히려 방해가 되어 보청기를 제거하고 통화한다는 응답자 35명 중 8명이 사용상 불편함을, 5명은 피드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전화 통화에서 소외되는 청각장애인들이 보다 개선된 전화 통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청각 전문가와 통신 기기 업체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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