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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Audiology 2004;8(1):49-57.
Development of a Screening Tool for Presbycusis
Bin Na Hong MA1, Ha Na Hong2, Jung Hak Lee3
1Division of Speech Pathology & Audiology, College of Natural Sciences, Hallym University, Chuncheon
2Department of Rehabilitation, College of Social Welfare, Hallym University, Seoul
3Department of Otolarynglogy-Head & Neck Surgery, College of Medic
노인성난청 선별을 위한 검사도구 개발
홍빛나1, 홍하나2, 이정학3
1한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언어청각학부
2한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재활학과
3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Abstract

Objective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e a screening tool for presbycusis. 

Method:The Korean hearing handicap inventory for the elderly (KHHIE) and audiometric tests were performed for 444 elderly subjects with normal hearing or sensorineural hearing losses aged 65-91 years. The PTA of 0.5, 1, 2 and 4 kHz was 47.41 dBHL at the better ear and the diagnostic criterion was 25 dBHL.

Results:A screening tool, hearing handicap index for screening presbycusis (HHISP) was developed based on the sensitivity and specificity of each item in the KHHIE. The pearson product-moment correlations between the HHISP scores and the PTAs was 0.72. The highest sum of the HHISP was obtained at the screening criterion of 4 points. The test efficiency of the HHISP was similar to that of the KHHIE.

Conclusion:The results suggest that the HHISP be as useful as the longer versions, the KHHIE or the KHHIE-10, for screening presbycusis.

Keywords: Presbycusis;Screening tool;Hearing handicap index.

교신저자:홍빛나, 135-922 서울 강남구 역삼1동 705-26
            전화) (02) 562-6119, 전송) (02) 569-9119, E-mail:habina2@hanmail.net

서     론


  
노인에게 있어 난청은 아주 흔한 만성적 질환으로 미국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중 1/3 이상이 난청을 가지고 있다.1) 성인과 달리 노인의 난청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다른 만성적 질환과 함께 천천히 진행되고 또 여러 가지 사회적 감정적 요인과 함께 그 불편이 나타난다.2)
노인의 난청을 평가하는 방법은 순음평가와 같이 청력손실 정도를 평가하는 방법과 난청으로 인한 불편의 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이 있는데 후자의 경우 주로 설문지를 이용한 자가평가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미 외국에서는 여러 가지 설문지로 다양한 평가를 실시해 왔는데 그 중 Weinstein 등3)이 개발한 노인의 청각장애지수(The hearing handicap inventory for the elderly, HHIE)는 노인들이 난청으로 인하여 겪게 되는 불편을 심리·사회적인 부분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있다. HHIE 설문지는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중에 12문항은 사회적/상황적(social/situational) 측면이고 13문항은 감정적인(emotional) 측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인의 난청선별을 위한 노인의 청각장애지수-선별형(The hearing handicap inventory for the elderly -screening, HHIE-S)은 긴 설문지의 단점을 보완하여 난청선별을 목적으로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HHIE-S의 10문항 중 5문항은 사회적/상황적 측면이고 나머지 5문항은 감정적인 측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HHIE를 한글로 번역한 한국 노인의 청각장애지수(The korean hearing handicap inventory for elderly, KHHIE)와 선별용 청각장애지수(The korean hearing handicap inventory for elderly-screening, KHHIE-S) 역시 HHIE와 HHIE-S 수준의 내부적 신뢰도와 일반성을 나타냈다. 따라서 KHHIE와 KHHIE-S는 한국 노인에게 있어서 난청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경우와 선별을 목적으로 평가할 때 적절한 검사도구로 보고 되었다.4)
순음평가와 청각장애지수를 이용하여 노인의 난청을 선별했을 때 0.5, 1, 2, 4 kHz의 평균역치 25 dBHL 기준시 민감도는 78% 였고 특이도는 67%였다.5) Smith 등6)의 연구에서는 25문항의 HHIE와 15문항의 Five-minute hearing test(FMHT)를 비교하였는데 이 때 환자들은 좀 더 편리한 FMHT를 선호했다고 한다. 민감도와 특이도 역시 FMHT가 HHIE보다 높아 짧은 설문지로도 효과적인 선별검사가 가능함을 제시하였다. Hong 등4)의 연구에서도 KHHIE의 25문항이 노인에게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과정으로 좀 더 짧은 설문지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임상적으로 노인의 난청을 편리하게 선별하기 위해 짧은 설문지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이 경우 한국 노인의 특성에 맞는 설문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난청을 선별하는데 있어 효율성이 높은 4문항의 설문지를 개발하고, 이를 기존의 KHHIE와 KHHIE-S와 비교하여 선별도구로써 효과적인지 살펴 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연구대상

조사된 전체 표본은 469명이었으나 전음성 난청인 22명과 설문지 작성이 완전하지 못한 3명을 제외한 건청인과 감각신경성 난청인 444명을 포함시켰다. 그들은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인 자로 남자가 214명(48.2%), 여자가 230명(51.8%)이었다. 444명 중 214명은 서울 시내 종합병원에 진료 받기 위해 방문한 환자였고, 130명은 보청기를 구입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한 노인이었으며, 나머지 100명은 사회복지관에 강의를 듣기 위해 찾아온 노인이었다.

연구절차

첫째, 순음청력 검사는 양 귀의 0.5, 1, 2, 4 kHz에서 기도와 골도 역치를 검사했고 이 때 기도와 골도의 역치가 10 dBHL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는 대상자에서 제외하였다. 보청기 센터와 복지관에서 실시한 경우에는 단순 청력검사기(Qualiton Wide Range-C Type-3)를 사용하여 복지관에서는 외부소음이 적은 조용한 공간에서 실시했고, 보청기 센터에서는 방음실에서 검사했다. 병원에서 검사한 경우에는 각 병원의 검사장비와 방음실을 이용하였다
둘째, 본인의 성명과 성별, 나이를 기록한 후 KHHIE 설문지를 작성토록 했다. 현재 보청기를 사용 중이거나 과거에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면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의 상황이나 감정을 기준으로 답해달라는 요구사항을 설문지 상단에 적어놓았으며, 피검자들에게도 그 점을 설문지 작성 전에 주지시켰다. KHHIE 설문시 답변은 "그렇지 않다" (0점), "때때로 그렇다" (2점) 그리고 "항상 그렇다" (4점)로 표기한다. KHHIE의 전체점수는 0점에서 100점 사이이고 KHHIE-S의 경우 0점에서 40점까지이다. 이때 점수가 높아질수록 장애로 인한 불편도 크게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
설문검사시에는 피검자의 상태에 따라서 설문지의 내용을 직접 피검자가 읽고 기록하는 방법(paper-pencil, PP법)과 피검자가 글을 모르거나, 읽을 수 없거나, 이해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경우에는 검사자가 읽어주고 피검자가 대답하면 검사자가 기록하는 방법(face-to-face, FF법)을 실시하였다.

분석방법

결과분석방법은 SPSS 11.0 WINDOW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95% 신뢰구간으로 평균, 표준편차, 상관관계, 민감도와 특이도, t-test 그리고 χ2-검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한 청력역치는 좋은 귀를 기준으로 0.5, 1, 2, 4 kHz의 주파수별 청력역치와 0.5, 1, 2, 4 kHz의 순음평균역치(puretone threshold average, PTA)에서 구하였다. 이 때의 좋은 귀는 0.5, 1, 2 kHz의 평균을 기준으로 하였다. 

결     과

성별에 따른 평균청력역치

주파수별 청력역치에서 남자와 여자 모두 고주파수로 갈수록 역치가 높아짐을 볼 수 있었다(Fig. 1). 이 때 여자의 경우 0.5 kHz에서 43.06 dBHL이고 4 kHz에서 50.70 dBHL로 그 차이가 약 7 dB 정도인 반면 남자의 경우 0.5 kHz에서 43 dBHL이고 4 kHz에서 63.04 dBHL로 그 차이가 20 dBHL이었다. 전체적으로 넓은 범위의 청력손실를 보였고 평균은 중도의 난청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PTA는 남자의 경우 50.60 dBHL로 여자의 경우 45.03 dBHL보다 약 5 dB 정도 높았다. 성별에 따른 주파수별 청력역치와 PTA의 차이를 t-test로 검정한 결과 0.5와 1 kHz에서는 성별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고 2와 4 kHz 그리고 PTA에서는 유의한 차이로 나타났다(p<.05).

노인성난청 선별도구 개발

효율적인 노인성난청 선별도구를 개발하기 위하여 KHHIE의 25문항을 각 문항 별로 민감도와 특이도를 분석했다. 이때의 진단기준은 0.5, 1, 2, 4 kHz의 평균역치 25 dBHL를 정상으로 하였다. 그리고 각 문항의 동질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χ2-검정을 했다. 이때 독립변수는 성별, 나이, 난청의 정도로 하고 종속변수를 KHHIE 총 25문항을 각각의 변수로 하여 분석한 결과 모든 독립변수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즉 KHHIE 각각의 25문항은 성별과 나이 그리고 난청의 정도에 따라 의미 있는 차이가 없어 모든 문항이 동질적임을 보여준다(p<.05).
KHHIE에서 민감도와 특이도의 합이 높은 1위부터 4위까지의 4문항에는 사회/상황적 측면이 2문항, 감정적 측면이 2문항 포함되어 있고 총점은 0
~16점이었다. 이를 노인성난청 선별용 청각장애지수(hearing handicap index for screening presbycusis, HHISP)로 명명하였다. HHISP는 KHHIE-S의 10문항과 비교시 E3, S4번 두 문항만 일치하고 나머지 두 문항은 일치하지 않았다.
HHISP의 전체 평균점수는 16점 중 7.10점이었고, 남자의 평균이 7.50점으로 여자의 평균 6.73점보다 1점 정도 높았다(Fig. 2). 이 때의 감정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의 평균점수는 남/여 모두 감정적 측면이 약간 높았다. 그러나 성별에 따른 점수차이는 t-test에 의한 통계적 검정결과 의미 있는 차이는 아니었다(p<.05). 즉, HHISP의 평균 점수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HHISP와 KHHIE 비교

444명의 표본에서 KHHIE의 평균점수는 총점 100점에서 34점이었고 남자의 경우 35.24점이었고 여자의 경우 32.85점이었다. KHHIE와 KHHIE-S의 평균 점수는 성별에 따른 t-test 검정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p<.05). 
세 가지 검사도구와 주파수별 역치, PTA와의 상관관계를 보면 전체적인 상관관계는 r=0.60에서 r=0.72 사이로 난청이 심해질수록 장애지수도 증가함을 나타냈다(Fig. 3). 모든 검사도구에서 주파수 중에서는 2 kHz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고, 2 kHz 보다는 PTA와의 상관관계가 더 높았다. 전체적으로 KHHIE가 KHHIE-S보다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고, HHISP와 KHHIE는 비슷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KHHIE, KHHIE-S와 HHISP의 선별기준점수 4점부터 12점까지와 0.5, 1, 2, 4 kHz의 25 dBHL 기준시 민감도와 특이도의 합을 분석했다(Fig. 4). 민감도와 특이도의 합이 가장 높은 선별기준 점수는 KHHIE의 경우 12점, KHHIE-S의 경우 8점 그리고 HHISP의 경우 4점이었다. 선별기준점수의 의미는 HHISP의 경우 난청선별시 4점 이하는 난청이 없고, 6점 이상은 난청이 있는 것으로 분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KHHIE와 KHHIE-S 그리고 HHISP를 비교하면 KHHIE는 25문항이고, KHHIE-S는 10문항 그리고 HHISP-4는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Table 1). 상관관계와 민감도 및 특이도에서 HHISP는 KHHIE-S와 비슷하거나 더 높아 본 연구에서 개발한 HHISP가 난청선별에 있어서 기존의 10문항인 KHHIE-S와 유사한 선별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고     찰

본 연구에서 전체 표본의 주파수별 청력역치를 보면 저주파수보다는 고주파수록 갈수록 평균 역치가 높아짐을 볼 수 있고, 0.5 kHz는 남여가 거의 비슷하나 그 이상의 고주파수에서는 평균 역치가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높았으며 고주파수로 갈수록 남여의 역치 차이는 더 큰 폭으로 나타난다. 이는 이전의 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로 48세 이상의 성인 중 여자의 경우 0.25 kHz과 8 kHz의 청력차이가 30 dBHL로 고주파수로 갈수록 역치가 증가했고 남자의 경우는 40 dBHL의 차이가 났다. 이러한 차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크게 나타나는데 80대에서는 여자는 45 dBHL, 남자는 50 dBHL의 차이가 난다.7) 여자보다 남자의 청력역치가 더 높고 특히 고주파수 손실이 큰 이유는 남자들은 젊어서부터 사회활동 시간이 많아 소음에 영향을 더 받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HHISP에서 KHHIE-S와 일치하는 2문항은 주로 가족이나 친척, 친구를 방문시 어려움을 호소한 경우이고 일치하지 않은 새로운 2문항의 내용도 역시 친구와 대화와 모임시 경험하는 어려움에 관한 불편이었다. 새로 구성된 문항의 내용은 우리나라 노인의 생활모습을 반영해주는 결과라 생각된다. 1999년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서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여가활동실태를 분석한 결과 친구나 친척의 모임이 응답자의 62%를 차지해 우리나라 노인의 여가활동의 영역이 매우 제한적임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젊었을 때 주로 일을 위주로 살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8) 이러한 노인들의 생활 패턴과 여가생활의 모습은 난청으로 인한 불편을 가장 많이 느끼는 상황과도 일치해 우리나라 노인의 현실에 맞는 자가평가도구의 필요성을 지적해준다.
KHHIE와 KHHIE-S 그리고 HHISP의 상관관계 분석은 이전 연구와 마찬가지로 청력손실이 증가할수록 청각장애지수의 점수도 증가함을 볼 수 있었다.4)9) 세 가지 검사도구에서 주파수별 청력역치와 PTA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경우는 모두 네 주파수로 구성된 PTA였다. 주파수별에서는 2 kHz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았고 4 kHz가 가장 낮았으며 이는 세 가지 검사도구 모두 일치했다. 청력역치는 4 kHz가 가장 높았으나 이는 실제적으로 장애의 불편을 호소하는데 있어서 그 영향이 적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이전 연구와도 일치된 결과를 보여준다.10) 한가지의 주파수 보다는 여러 개의 주파수를 포함한 PTA가 청각장애지수와의 상관관계가 더 높다는 것은 인간의 회화영역을 고루 포함한 주파수가 난청인이 느끼는 장애정도도 잘 반영함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는 0.5, 1, 2, 4 kHz의 평균역치 25 dBHL를 기준으로 KHHIE와 KHHIE-S 그리고 HHISP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분석했다. 민감도와 특이도의 합이 가장 높은 선별점수는 각각 12점, 8점 그리고 4점이었다. KHHIE와 KHHIE-S 그리고 HHISP의 민감도는 각각 79.5%, 76.2% 그리고 76.2%이고, 특이도는 86.8%, 88.7% 그리고 88.7%였다. KHHIE-S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HHISP와 정확히 일치하여 KHHIE-S의 10문항보다 좀 더 편리한 4문항으로도 같은 효과 또는 그 이상의 좋은 선별력으로 난청선별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난청선별을 위한 프로그램은 간단하고 쉽고 저렴하고 또한 효과적이어야 하며, 신뢰성 있는 선별검사도구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야 한다.11) HHISP의 경우 4문항이라는 적은 문항수에도 불구하고 10문항의 KHHIE-S와 같은 선별력을 나타내는 것은 적은 문항수로도 좋은 선별도구가 가능함을 보여준다. Nondahl 등7)은 HHIE-S와 몇 가지 질문과의 선별력을 비교했는데 이 때 10문항의 HHIE-S보다 본인이 느끼는 난청의 유무나 보청기 사용, 주변 사람들이 느끼는 난청의 유무에 관한 1~2문항의 질문으로 더 높은 선별력을 나타내었다. 이는 적절한 설문 내용이라면 10문항이 아닌 더 적은 문항수로도 선별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 연구는 KHHIE를 이용해 개발한 HHISP의 민감도, 특이도를 분석해 노인들을 위한 선별기준을 제시하고 선별도구로써 효과적인지 알아보았다. 난청선별을 위한 검사도구로 HHISP는 KHHIE-S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선별력을 나타내어 짧은 문항의 편리함에 구조적 신뢰성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새로운 검사도구를 앞으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을지는 연구가 더 필요한 부분이다. 본 연구는 건청인과 난청인의 비율이 균등하지 못하다는 한계점이 있어 이에 대한 보완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내 노인을 위해 개발한 HHISP는 청력검사가 어렵거나 재활을 위한 선별 검사로써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검사도구라 판단된다.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의 난청평가위해 사용할 수 있는 선별도구로 HHISP를 개발하여 기존 설문지와 비교 연구하였다. 444명의 전체 표본의 0.5, 1, 2, 4 kHz와 4가지의 PTA의 평균은 43.03 dBHL에서 56.64 dBHL로 이전 연구보다 청력손실이 큰 대상자가 많이 포함되어 있었고 고주파수이거나 고주파수가 포함된 PTA 일수록 평균역치가 높았다. HHISP의 평균점수는 7.10이었고, 사회/상황적 측면의 평균은 3.36점, 감정적 측면의 평균점수는 3.74점이었다.
HHISP와 PTA와의 상관관계는 r=0.72로 KHHIE와 KHHIE-S의 r=0.72와 r=0.69보다 높거나 같은 관계를 나타내었다. HHISP는 KHHIE-S와 일치하는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 4문항으로도 기존의 10문항과 같은 효용성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HHISP는 한국 노인에게 적절한 선별검사도구로써 청력검사가 어렵거나 재활을 위한 선별 검사시 사용할 수 있는 검사도구라 판단되고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KJC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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